전주시 캐드 도면.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고정밀(1:1,000) 수치지형도 수정·제작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송동과 중화산동, 금암동, 인후동, 효자동 일대를 중심으로 60도엽(15㎢)의 고정밀(1:1000) 수치지형도 갱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수치지형도 갱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1:1,000 수치지형도’는 지형·지물을 일정한 축척에 의해 기호, 문자, 속성 등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나타낸 지도로,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형태로 변환한 전자도면이다.
수치지형도는 상·하수도 관망도 등 지하매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인도와 차도, 도로시설물 위치 등 시설물 관리와 도시계획, 건축물 인허가와 각종 공사 설계업무 등에 활용된다.
시가 이처럼 고정밀 수치지형도 갱신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인구밀도가 높은 전주 구도심지역의 수치지형도의 최신성이 저하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치지형도는 민원인에게도 제공하는 자료로 1/5,000수치지형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무상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1/1,000 수치지형도는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과 방문을 통해 구입·활용할 수 있다.
양도식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수치지형도 갱신사업을 통해 최신성을 확보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공간정보를 활용·확대 할 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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