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변비관 후 자살 시도한 여성 신속구조, 생명지장 없어 -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하려던 20대 여성을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 따르면 “오늘 새벽 0시 55분께 여수시 국동항 여수수협 서부지점 앞 해상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정 모(19세, 여)씨를 긴급 출동한 해경이 사고현장에서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정 씨는 어제 오후 11시 54분께 “자살 실패하면 벌금이 얼마냐”라고 여수경찰서 전화 후 연락 두절, 핸드폰 최종 위치 확인결과 여수시 국동 L마트로 확인되어 그 즉시 여수해경에 수색협조 요청하였다.
신고 접수 후 관할해경센터인 봉산 해경센터 직원들의 해·육상 정밀수색 중 인근 여수수협 서부지점 앞 해상에서 “풍덩” 하는 소리를 듣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던 해양경찰관(경장 권대남)이 인명구조 장비(레스큐 튜브)를 가지고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익수자 정 씨를 신속하게 무사히 구조했다.
정 씨는 구조 후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참여한 권대남 경장은 “무엇보다도 무사히 정 씨를 구조해 다행”이라며 “바다에서 사건 사고 발생 시 긴급번호 122로 신고하면 신속히 구조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 정회준기자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