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까지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텐트와 그늘막을 설치하고 ‘여름 문화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24일부터 7월31일까지는 예약제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텐트 5동을 제공한다. 8월에는 텐트 10동과 문화공연, 가족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소나무숲에 설치하는 그늘막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청사 방문객에게 대여하는 어린이 자전거도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해 8월에도 10일간 시청사를 가족캠핑장으로 개방한 바 있다.
다만, 전문 야영장이 아닌 만큼 완벽한 부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휴대용버너를 이용한 간단한 취사는 가능하지만 화재위험이 높은 숯, 땔감, 번개탄 등 사용과 식기세척은 금지된다.
6~7월 사용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을 못한 경우에는 텐트를 직접 가지고 와서 평일과 주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행사 기간 이용객 안내와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반을 편성, 시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광주시 회계과 청사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김진수 시 회계과장은 “지난해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운영키로 했다”며 “가족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여름 무더위를 떨치고 휴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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