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 당진시 송전선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탄 화력발전 신설 반대입장을 밝혔다.
범시민대책위는 “최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국내기준이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의 주 원인 중 하나가 석탄화력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석탄화력이 위치한 당진, 태안, 보령, 서천의 시장․군수를 대표해 김홍장 시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석탄화력 철회와 배출기준 강화 등을 요구했다”며 “정부에서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즉시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 범시민대책위는 “폐쇄될 노후 석탄화력은 140만kW 정도이지만 앞으로 가동이 예정된 석탄화력은 800만kW여서 정부의 미온적 대책으로는 지금보다 미세먼지 피해가 훨씬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최소한 미착공된 석탄화력 특히 당진에코파워 1, 2호기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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