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는 15일 목포시 유달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고하도개발사업 현장을 돌아봤다. <전남도 제공>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5일 “목포는 국도 1호선 출발점이고 대한민국 정치의 최고봉인 김대중 대통령과 문화예술분야 다양한 분들을 배출한 곳으로, 그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적 활력을 찾는데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동부권 SOC가 갖춰진데 이어 이제 목포를 중심으로 서부권 SOC가 본격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목포시 유달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박홍률 시장과 강성휘, 권욱, 김탁, 배종범, 박철홍 전남도의회 의원, 조성오 시의회 의장, 시민 등 80여 명과 현장 대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해 목포~보성 간 철도 착공에 이어 2020년 흑산공항이 개항한다”며 “목포~보성 간 철도 개통으로 목포서 부산까지 가는 남해안 철도가 완성돼 서부권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진 야시장 문화행사비 등 운영비 지원과 관련해 “건의한 문화․공연비 도비 지원은 도에서 추진 중인 문화예술융합형시장 육성사업에서 지원이 가능한 분야로 본다”며 “7월 사업 공모에 신청하면 지원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도심 주택가 일대 방범용 CCTV 설치 요청에 대해선 “해마다 5억 원 가까이 예산을 들여 방범용 CCTV를 지원하고 있다”며 “목포시와 상의해 늘리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전남의 관광허브 유달산 특품 관광지 조성과 해상케이블카 주변 도지정 문화재 정비, 고하도 유원지 화장실 설치 지원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현장대화에 이어 고하도 유원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개발사업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