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공식 홈페이지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26일 개의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반대 뜻을 밝혔다. 그는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삼권이 보장된다”며 “툭하면 파업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밝혔다.
당시 김 의원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소노동자를 하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망언이다” 라며 크게 반발했고 일부는 김 의원의 사진으로 패러디물을 만들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같이 여론의 반발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진의가 어떻든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유감”이라며 “직접고용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애써 해명했다.
한편, 국회 환경미화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환경미화노동자 직접고용에는 상시지속 업무의 정규직화에 국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 의장의 직접고용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다정 인턴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