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이용하는 목포 공생원 등 12곳에 ‘나눔 숲’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나눔숲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거점별 숲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시군 유휴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녹색복권기금 21억과 시군비 4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3월 설계를 완료하고 목포 공생원등 6곳에 교목 769그루, 관목 1만1천567그루를 심어 숲 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6곳 가운데 여수진달래마을(시립요양원), 보성군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곳과 진도군에서 올해 처음 조성하는 다함께 나눔길은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나눔숲 조성을 완료한 나주 진산요양원의 김용권 이사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돼 기쁘다”며 “앞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나눔숲을 요양원 입소자들의 건강 증진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이번 나눔숲 조성으로 사회복지 시설 이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숲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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