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지역 가전산업 육성에 힘쓴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17일 지역 가전산업 육성에 공이 있는 신찬훈(53)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109번째 광주시 명예시민이 된 신 본부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전자전기산업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지방근무지로는 2014년 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광주시가 처음이어서 광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본부장은 그동안 ‘소형가전 명품화 전략’ 등 산업부의 가전산업 육성 계획에 부합한 지역사업을 발굴하고, 가전 핵심부품 개발과 품질 인증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가전기업의 매출액 증대와 고용창출 등에 공헌했다.
특히, 삼성과 동부대우전자 등 일부 생산라인 해외이전으로 촉발된 지역 가전산업의 공동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에어가전혁신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해 2017년부터 신규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신 본부장은 지역 가전기업이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하고 침체된 가전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애쓴 공로가 크다”며 “광주를 떠나더라도 지역산업 발전에 변함없는 애정을 가져달라는 뜻을 담아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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