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대로·무진대로·상무대로 등 제한속도 하향조정
광주지방경찰청은 6월부터 광주 도심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제한속도를 60km/h로 통일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경찰에 따르면, 그간 광주도심에 진입하는 빛고을대로(계수4↔담양경계, 10.6km), 무진대로(운수IC↔광천5, 9.2km), 상무대로(도산동↔임동5, 12.7km)의 일부 구간은 차로 수와 교통량 등이 유사한 여건임에도 제한속도가 60~90km/h로 들쭉날쭉해 운전자들의 혼선을 빚어왔다.
도시 고속도로인 빛고을대로는 유촌2교↔동림IC 구간이 90km/h, 동림IC↔신용지하차도 구간은 70km/h, 신용지하차도↔담양경계까지는 80km/h로 제한속도가 서로 달랐다.
경찰은 이러한 전 구간을 80km/h로 통일했다. 그 외에도 무진대로와 상무대로 일부구간도 60~70km/h가 혼재돼 있던 것이 60km/h로 통일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해당 도로구간 및 광주도심 곳곳의 전광판을 통해 제한속도가 낮춰진 사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제한속도가 하향된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충분한 적응과 표지판 정비 등을 위해 속도위반 단속은 8월31일까지 유예할 방침이다.
시외와 연결되는 도로구간인 남문로 등 도심관문로 및 제2순환로 등 주요간선도로 총 14개 구간에 대해서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60km/h를 초과하는 현행 제한속도를 유지한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생활도로 등 교통사고위험이 많은 장소도 특별히 구간을 정해 30~50km/h로 제한하는 현행을 유지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제한속도 조정이 교통소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효과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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