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도입 20일부터 1:1 전문상담도 병행 시행
지원 대상은 만 12세(2003년 1월1일) 여성 청소년으로 전문 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제공한다.
참여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건강 상담,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단, 2003년생의 경우 올해 1차 접종자에 한해 내년도 2차 접종에 대해 무료접종 가능하다.
사업 참여 관내 의료기관은 오케이내과의원(가다실, 서바릭스), 우리들내과의원(서바릭스), 오창근의원(서바릭스), 성모의원(가다실, 서바릭스), 새중앙의원(서바릭스) 등 5곳이다.
정부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국가 지원 백신으로 도입했으며, 접종 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스스로 선택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다실’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돼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서바릭스’ 백신도 앞으로 국가 조달 진행 절차에 따라 7월초께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과거에 1차 접종을 한 분은 접종기관에 백신명을 확인해 동일 백신으로 6개월 간격을 두고 2차 접종하면 된다.
의료인을 통한‘1:1 전문상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표준체크리스트와 상담자료에 따라 실시된다.
주요 상담내용은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 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 사춘기 여성 청소년의 건강 관련 전문상담이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이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설명하는데 막막함을 느꼈던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오전 시간을 이용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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