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의회는 장마철을 맞아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남구 용현동 454번지 소재 공동주택지역을 6월의 시민애로 민생현장 방문지로 선택, 21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노경수 의장과 임정빈 의원, 인천시에서는 건축계획과장, 소관구청인 남구청에서는 지속가능도시국장과 건축과장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옹벽은 1992년 9월 세진빌라 준공시 설치됐다. 이후 안전문제 제기로 지난 인천시의회 제209회 정례회시 청원으로 부의돼 관할구청과 협의해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예찰활동 강화 및 주민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정밀안전진단과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의결된 바 있다.
이에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남구청은 정밀안전진단업체에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그 결과 세진빌라3동은 D급, 옹벽은 C등급을 받아 현재까지 특정관리대상시설물로 지정관리 중에 있다.
남구 임경섭 지속가능도시국장은 “대상지의 위험주택을 철거하고 쉼터나 공영주차장 설치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관련법과 예산지원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안전점검과 예찰활동 강화로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당장 응급처치 방법을 찾기 보다는 향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최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보상비가 약1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시에서 적극적인 예산 반영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빈 의원은 “붕괴위협 주민들을 위한 공무원의 자구적 노력과 수고를 십분 이해하지만 주민들이 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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