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 광주시교육청 ‘SA’ 최우수...전남도교육청 ‘A’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도는 인천시와 함께 최하위였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각각 최우수인 SA등급과 A등급이 매겨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일 발표한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광주시는 170개 공약 가운데 완료 공약 16개, 이행 후 계속 추진 57개, 정상 추진 97개로 분류됐다.
전남도는 76개 공약 가운데 완료 공약 5개, 이행 후 계속 추진 15개, 정상 추진 50개, 일부 추진 6개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공약실천계획서에서 밝힌 공약 이행 재정계획 5조9천160억7천100만원(국비 2조4천140만2천700만원, 시비 1조5천144억5천200만원, 민간 1조9천625억7천700만원 등) 중 확보한 재정내역은 2조2827만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0조7천990억8천200만원(국비 6조4천935억6천500만원, 도비 5천112억9천100만원, 시군비 5천723억9천500만원, 민간 2조8천869억8천100만원 등)에서 2조2천988만5천400만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 같은 공약 이행 확보 재정의 차이가 등급 차이로 이어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일자리 1만개(200억원) ▲공동체마을주택(650억원) ▲노인 시민참여형 일자리 1만개 창출(848억원) 등 10개의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선거 이후 공약실천계획서에서는 ▲연구개발 특구 활성화(1조2217억8400만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 문화권 사업 가시화(1조1188억원) ▲광주 자동차산업밸리 육성(8347억원) 등을 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개발 특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등의 사업들은 사업 규모에 비춰볼 때 가시적인 성과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광주 자동차산업밸리는 본격적인 사업단계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평가단의 분석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100원 택시 운행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동부권 제2청사 설립 등을 10대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후 ▲광양항 세계적 항만으로 육성(4조7천748억5000만원) ▲연륙·연도교 조기완공 및 착공(2조7천304억원) ▲목포항 권역별 특화개발 추진(1조9천139억원)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제시했다.
광양항과 연륙·연도교는 각각 사업비가 419억원, 4천415억원이 확보돼 258억원과 2천746억원이 집행되는데 그쳤다.
광주시교육청은 61개 공약에 소요되는 재정 2천26억1200만원 가운데 지난 2014년과 2015년 810억9천만원을, 전남도교육청도 25개 공약에 필요한 8천281억5천700만원 중 같은 기간 2천748억7천800만원을 각각 집행했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5년 목포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 분야 등 5개 분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5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간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모니터를 분석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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