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동구 충장동(동장 오청)이 추진하는 ‘충장동 대인마켓 안에서’마을 사업이 대인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장동 대인마켓 안에서’는 광주광역시 여성친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마을사업으로, 대인야시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의 쉼터 및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아동 돌봄 쉼터는 대인야시장이 열리는 오는 12월까지(7·8월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려있으며 광주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아동 20명 선착순.
시장 내에 위치한 아동 돌봄 쉼터에서는 아이들이 강사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쿠키 만들기 체험과 독서, 색칠공부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대인시장의 숨은 명인을 강사로 초청해 홍어무침 만들기, 모시송편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의 비법 전수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청 동장은 “대인야시장을 찾는 가족 방문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동 돌봄 쉼터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참여형 마을사업을 적극 발굴해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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