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스 활용한 다가동 공동주택 모의설계<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각 실국과 유관기관에 분산된 공간 정보를 통합해 각종 도시공간계획 수립에 활용한다.
전주시는 지난 2월 전북지역 최초로 구축된 ‘국토공간계획수립 지원시스템(KOPSS, 콥스)’의 활용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가 구축한 ‘콥스’는 그간 시가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함께 국토지리, 환경지리정보 등 유관기관의 공간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시는 콥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관련 부서에 보급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활용 교육도 함께 실시해 직원 누구나 이 분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콥스를 활용하면 입체적인 지리정보와 공간통계 등 다양한 공간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입지를 분석·선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간계획이나 정책결정 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앞서, 시는 콥스를 이용해 다가동 재개발지역 도시계획 분석, 금암동 주상복합 건축 경관심의 등을 분석과 참고자료로 활용했다.
콥스를 활용하면 시설물 건축 후의 모습을 3차원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계획지원모델을 활용한 개발정책 결과를 지도뿐 아니라 도표와 공간 통계치 등 여러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도식 생태도시계획과장은 “공간정보와 첨단분석기법을 활용하면 도시개발이나, 도시계획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공간정보 분석결과를 활용할 수 방안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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