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를 이끄는 우수 미래인재 양성 등 4개 추진목표와 중점 추진 사업 지속 전개
- 지역인재 유출 등 지방교육 현실 해결과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도시 성장동력 확보 기대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시 교육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 인재 유출 등 지방교육의 현실을 해결하고, 건강한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도시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는 △변화를 이끄는 우수 미래인재 양성, △일상이 배움터가 되는 학교 밖 학교, △배움이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 △함께하는 교육도시 만들기 등 4개의 추진목표와 각 목표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시는 지역의 우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캠프 운영,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개최, 전주 혁신교육특구 사업,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배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청소년들이 ‘놀 권리’ 회복을 통해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갖춘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을 발굴, 전주만의 독창적인 놀이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놀이 연구가와 시인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 된 협의체를 통해 사업의 대상과 운영 형태 등을 정하고,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세부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청소년들의 여론 수렴을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회의’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청소년 회의는 ‘청소년이 만드는 자유 학교’를 주제로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기관 7개소와 관내 학교, 대안학교 등에서 팀별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등으로 높아진 지역과 학교의 연계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생활과학교실은 기존 초등학생 대상에서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주 지역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방과 후 교육처로 제공하는 온고을 배움터와 전주의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교육과정과 연계해주는 다움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진로체험교육 확대를 위해 시 산하기관의 체험처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자유학기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공무원 60명을 공무원 직업교육 강사로 양성하여 학교에 파견하는 ‘공간(공무원이 간다!) 멘토단’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교육 혁신이 지역 복지의 원천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교육이 더 이상 학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지역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지역과 연계돼 지역 자긍심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임을 깨달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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