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최용구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이 27일 순창군 인계면 호계마을 명예이장에 위촉됐다.
이는 최근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의 일환이다.
이날 열린 위촉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양낙철 호계마을 이장, 이대식 순창농협 조합장, 최기환 순정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행정, 마을, 농협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 본부장에게 명예이장 위촉장을 수여하며 “호계마을 주민들과 정을 나누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구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창군의 대표마을인 호계마을의 명예이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명예이장으로서 마을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명예이장 취임을 기념해 마을에 대형 TV를 기증하고, 주민들에게 다과를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은 기존 1사1촌 운동에 재능 나눔 등이 더해진 범 농협이 추진하는 신개념의 도농협동모델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마을 활력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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