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추진전략, 9개 세부과제, 21개 추진과제 제시
- 분만 취약지 지원 등 659억 투입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취약층 의료안전망 강화 등 전남 공공보건의료 체계화를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전남도는 29일 분만 취약지 지원, 감염병․재난․응급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제1차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3월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과 연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공공보건의료 청사진으로 제시한 것이다.
전남도는 올해 659억 원을 들여 총 5개 추진전략, 9개 세부과제, 21개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추진 전략별로 보면 먼저 지역 간 균형 잡힌 공공보건 의료 제공체계 구축 전략의 경우 의료취약지 개선을 위해 분만산부인과와 외래산부인과 1곳씩을 추가해 각 4곳을 운영한다.
취약지 헬기착륙장 6곳을 추가해 48곳을 운영한다. 응급의료 취약지 의료기관 24개소에 응급의료전담 인력 인건비 등 57억 원을 지원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방의료원에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진 3명(순천의료원 1․강진의료원 2명)을 파견, 의료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필수분야 보건의료서비스 적정공급 전략으로는 감염병 격리병상을 순천의료원에 25병상(음압 5․격리20), 강진의료원에 25병상(음압 5, 격리20) 확충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동부권에 1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공급이 부족한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1개소가 동부권에 운영되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1개소가 운영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 강화 전략으로는 전남도 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조사, 전문인력 육성, 홍보․연구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군별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치매환자 등록관리, 환자 및 보호자 상담 등의 서비스를 한다.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보건소 중심 재활서비스, 구강진료서비스 등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 소외계층의 의료서비스 기관도 2곳을 확대해 총 7곳을 운영한다.
공공보건의료 지원기반 확충 및 서비스 질 제고 전략으로는 3개 지방의료원이 민간 기피 필수의료 제공, 취약계층 진료 강화 등 지역 내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적정진료를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13개 공립병원은 노인성질환 예방 및 조기 진단, 치료 등 노인들의 건강과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수행토록 특성화 한다.
공공의료기관 운영 효율성 제고 전략으로는 지방의료원 운영의 효율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원별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 스스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의료원별 TF 조직을 구성해 운영쇄신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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