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system’ 티저 영상 캡처
[일요신문] 래퍼 아이언이 대마초 흡연 논란을 일으킨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시스템(System)’ 곡을 발표했다.
30일 아이언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시스템’을 발표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아이언은 지난 4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아이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하며 자숙 의사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촉망받는 래퍼로 발돋움한 아이언의 활동이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대마초 혐의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언의 래퍼 생활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사라진 케이스. 그런 아이언이 대마초 흡연 파장을 불러일으킨지 3달도 안 된 시점에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언이 ‘시스템’에서 물의에 대한 속죄보다는 억울함과 세상에 대한 부조리 고발에 더 치중한 점도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템’ 가사에는 ‘죽은 채 보냈지 내 1년’ ‘방 한 켠 날 밀어 넣어’ ‘소리 없는 비명’ ‘이불 속 내지르며’ ‘문득 마주한 거울 앞’ ‘어느새 망가져있는 나’ 에서부터 시작돼
‘여긴 양아치 소굴’ ‘이제야 봤지 네 속을’ ‘의릴 빙자한 비즈니스’라며 누군가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일단 아이언의 이른 복귀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많은 않은 상황이다. 아이언이 가사에 ‘난 더이상 잃을 것도’ ‘더이상 믿을 것도’ 없다고 한 것처럼 그에 대한 평은 모 아니면 도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