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 연기 하려고 하니 참 가관”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집권 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나. 그만큼 당내 혼란상이 심각하다는 거 아니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 열어 당권 넘겨주고 나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당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 하려고 하니 참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룰 선정 등을 이유로 6월 말에서 7월 초로 예정됐던 전당대회가 미뤄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렇게 한가로운가”라며 “이번 비대위원장은 역할이 전당대회 관리뿐이다. 당 혁신은 다음 정식으로 선출된 당대표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되어 전당대회를 주관했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수들끼리 하는 전당대회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 안분지족하시고 빨리 전당대회 열어 당대표나 선출해라”라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관련기사
-
2024.05.07
17:35 -
2024.05.04
15:58 -
2024.05.03
15:11 -
2024.05.03
11:41 -
2024.05.02
14:48
정치 많이 본 뉴스
-
[단독] 전주의 주가조작 방조 다툰다…도이치모터스 재판 공소장 변경 파장
온라인 기사 ( 2024.05.17 11:22 )
-
[단독] 정치자금으로 변호사비 지출…홍철호 정무수석 행정소송 내막
온라인 기사 ( 2024.05.17 14:41 )
-
민주당, ‘상남자’라는 홍준표 발언에 “국민 분노 키울 뿐”
온라인 기사 ( 2024.05.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