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전남도의원
30일 송형곤 전남도의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광주-고흥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하루 왕복 35회 가운데 편도 8회는 목포-광양 고속도로 보성 IC로 경로를 변경해 운행한다.
이에 따라 소요시간이 약 2시간에서 1시간45분으로 줄고, 요금도 1천원 인하된다.
송 의원은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현장답사와 거리 실측을 통해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광주~고흥간 시외버스는 하루 8회에 걸쳐 광주 소태역에서 보성IC를 거쳐 벌교와 고흥으로 운행토록 했다.
곡천 주민들의 불편도 고려해 시범적으로 하루 8회에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구간은 소태역~화순~곡천~벌교~과역~고흥을 경유해 2시간이 소요됐다.
송형곤 의원은 “시외버스 이용객 대부분은 광주 등 대도시 병원에 다니는 어르신들인데 목포-광양고속도로가 개통됐음에도 고흥-광주 버스 노선은 불구불한 노선을 고집함에 따라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일부 노선 조정으로 고흥이 멀다고만 인식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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