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30일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지속 실현 가능한 인권도시 조성을 위한‘인권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대전시에‘인권전담부서 신설’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30일 대전․충청권 인권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대전인권체험관’을 개관함에 따른 양 기관이 인권교육 및 인권감수성 증진에 대한 공동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대전 내 인권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해결을 위한 협력 △ 인권교육 콘텐츠의 개발․보급 및 공동 활용 △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인권보호 노력 △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인권증진사업 분야에 대하여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권이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는 마을, 학교 대학은 물론 그들의 공장이나 사무실 등 우리 주변의 작은 장소들에서 의미를 갖도록 하는 체계적인 인권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식 체결 후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옛 충남도청사 내 시민대학 구봉산홀에서 대전인권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인권체험관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전․충청권의 인권체험을 통한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광주,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개관했으며, 앞으로 교육, 전시, 문화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대전인권체험관은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된 타 도시의 인권체험관과는 달리 옛 충남도청사 내 시민대학에 조성되어 학습공간으로 최적화 되었으며 인근에 지하철역사가 있어 시민들이 참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