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재 이후 외국인 관광객(일본, 영어권) 237% 증가
- 통합홍보, 통합마케팅 전략 시너지 효과 증명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 터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미륵사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뒤 관람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은 관람객은 모두 42만2천823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등재이전 1년 동안 방문한 관람객 3만6천180명 보다 24%(8만6천643명) 증가한 수치다.
왕궁리 유적지는 등재 전에 비해 74%, 미륵사지는 15% 증가한 관광객이 다녀갔다.
미륵사지의 관광객은 미륵사지 전시관 방문객만 집계한 숫자로 전시관 이외의 미륵사지 석탑 등을 실제 다녀간 관람객 수는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전북도는 추정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등재 전 1천401명에서 등재 후 1년 동안 4천721명으로 237%나 증가(일본, 영어권), 세계유산 등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숙이 전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값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