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5천ha 가입 전국의 31%…재해 대비 안전장치 역할 기대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24일까지 가입한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7만 5천 462ha로 전국(24만 6천 825ha)의 3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만 8천여 ha)보다 무려 2만 7천여ha(57%)가 늘어난 것으로 가입 대상 면적 10만 6천ha의 71%를 차지하는 규모다.
시군별로는 고흥의 경우 가입 대상 면적 대비 112%, 장흥은 101%, 강진은 96%, 영광은 92% 등 주로 해안지역에서 높은 가입 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벼 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올해 첫 ‘무사고 환급제도’ 시행 등 농가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과 함께 전남도의 적극적인 가입 홍보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지금까지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시군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가입 기한을 당초 5월 말에서 6월 24일로 연장을 건의해 관철했으며 지속적인 마을방송, 반상회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특히 올해 벼를 포함한 농작물재해보험료로 도비 등 560억 원을 확보해 가입농가에 순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재해보험이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남은 지리적 여건 상 자연재해에 취약하므로 다른 품목도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벼 재해보험은 조건에 따라 다르나 1ha(3천 평)를 자기부담 비율 20%로 가입한 경우 자부담 보험료 6만 원을 내면, 50% 피해 시 283만 원, 70% 피해 시 472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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