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상인회관 건립, 전통시장 홍보사업부 신설 등 공약 내걸어
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장
[대구=일요신문 ] 김성영 기자= 한강 이남 최대 전통시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이 최근 야시장 개장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달 3일 야시장을 개장한 서문시장은 야시장 개장 한 달 만에 전국 각지와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등 대구 새 관광명소로 떠 올랐다.
서문시장 야시장 성공 배경에는 김영오 서문시장상인연합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서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후 야시장 개장까지 정부와 정치권, 시 행정당국 등 어느 곳 가리지 않고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는 야시장 성공 배경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시민과 관광객 사이에 야시장 개장에 대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대구는 밤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서문시장 야시장이 그 아쉬움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상인들을 만나다 보면 야시장 이야기를 먼저 꺼냅니다. 대구를 넘어 전국적인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상인연합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전국 최초 대구상인회관 건립 노하우와 열정을 바탕으로 전국상인연합회장에도 도전장을 내고 전국상인회관 건립, 전통시장 홍보사업부 신설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상업 활성화가 청년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과 국가경제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대안이다“며, ”40년 시장상인의 경험을 살려 상인이 기를 펴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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