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의총에는 복당한 7명의 의원들이 복당 후 첫 의총에 참석했다. 2016.07.06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저는 2000년 2월 14일 날 한나라당에 입당을 했다. 젊을 때 입당을 해서 우리 보수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사랑받는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제 젊음을 바쳤다고 감히 자부한다”라며 “그래서 지난 3월에 이 집에서 나가야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고,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제 복당을 승인해주신 당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화합과 개혁,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린다. 먼저 화합이다. 과거를 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 우리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매달려서 싸우고, 갈등과 분열로 가면 우리 당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오늘 이 약속을 꼭 실천하겠다”라며 “또 개혁을 말씀드린다. 우리 당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의 계파갈등에서 벗어나서 당의 미래, 당의 노선, 우리가 어떤 미래로, 어떤 길로 나아갈지, 또 우리 당이 어떤 이념과, 노선과, 가치와, 정책을 추구해야 할 것인지, 저는 오히려 그런 것을 두고 건전한 경쟁을 하면 계파갈등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