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영~부여 도로 확장공사 위치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인 보령과 내륙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부여를 연결하는 국도40호선이 4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에서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까지 기존 2차로 국도를 4차로로 확장하는 국도40호선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를 8일 착공한다.
이 도로는 논산, 부여 등 충남 중남부지역에서 보령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 노선임에도 도로선형이 불량하고, 읍면소재지를 통과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았다.
또한 여름철 대천해수욕장과 성주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관광 활성화, 국도 간선기능 강화를 위하여 4차로 확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7년여간 사업비 2,118억원(시설비 1,837억원, 보상비 281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2차로 도로를 연장 14.76㎞, 폭 20m의 4차로 도로로 확장하게 된다.
도로선형 개선을 통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하여 입체교차로 4개소 등 교차로 16개소와 터널 2개소(497m), 교량 16개소(1,253m)를 설치한다.
이번 도로건설공사가 완공되면 대천~원산도~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와 백제문화권이 연계됨으로써 지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 물류비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서해안과 백제문화권을 연결하는 보령~부여간 국도를 4차로로 확장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도 간선기능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