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오후 내년예산과 올해 추경예산 심의를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 박춘섭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이 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1일 정부 추경을 심의 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최근 기재부가 2017년 예산 심의와 올해 추경예산 심의로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박춘섭 예산실장을 비롯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복지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박춘섭 예산실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조선산업 분야, 일자리 지원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조선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해 대형 선박 건조 위주 산업에서 소형 선박 건조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한 소형 선박 테스트 기반 구축 사업 등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부탁했다.
또한 고용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긴급재정 일자리 창출사업, 조선산업 맞춤형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등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실업대책, 신산업 발굴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예산실 국장과 각 소관과를 차례로 방문, 해당 소관과별 추경 예산은 물론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남해안 철도 건설, 연륙․연도교,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등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한편 12일에는 우기종 정무부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면담하고, 추경 예산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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