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11일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시 준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2012년부터 인권도시의 출발점을 인권교육으로 보고, 공무원대상 인권교육을 의무화해 수요인권강좌를 월 2회 상설 운영하고 있다.
간부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은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고위공직자의 인권의식 함양과 솔선수범을 통한 인권행정 구현을 목표로 윤장현 시장의 특강(‘5‧18민주화운동과 인권도시 광주’) 이 있었다.
이어 ▲사람이 있는 행정 : 인권적 조직문화의 힘(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인권침해 사례 토론 : 무심코 던질 돌(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상하구조의 공직사회에서 간부공무원들의 인권 시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윤장현 시장은 특강에서 “간부공무원들의 정책 결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므로 모든 일을 인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인권의 기준으로 해석하면서 그 원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인권도시 광주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광주시의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간부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는 9~11월 중 4급 간부공무원과 공공기관장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을 2회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조직문화에 영향이 큰 간부공무원의 인권에 대한 관심 증대와 시정의 인권가치 확산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