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영진 시장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군(軍)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우선 환영’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7시 대구 동대구역앞에서 권 시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전하며 이전대상지와 재정계획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 30분 거리 내 이전 대상지가 만들어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옮겨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입지선정 자체를 빨리 결정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시장은 TF팀 구성에 대해 대구시가 정부 관계부처 TF팀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밝히며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협의해 가능하면 올해 중으로 입지 선정까지 마무리해 정책이 바뀌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이전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K-2는 큰 틀의 청사진은 나온 상황이다. (그러나) 개발 이익을 내지 않으면은 신공항 이전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다. 개발이익을 만들어가면서 또 한편으로 대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앞으로 계속 고민할 문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군공항 이전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지금의 법테두리를 유지해 나가돼 민간공항과 같이 이전해 나가야 할 사항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개발이익을 가지고 예산을 조달하고 또 어느 정도는 국비를 반영할지 정부와 TF팀이 나서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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