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9월 개관하는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식품벤처센터에 입주할 식품업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식품벤처센터는 연면적 약 8천㎡, 지상 3층 규모의 식품안전시설을 갖춘 ‘식품전용 임대형공장’으로서 총 52실의 공간을 확보하고 식품기업에 임대로 제공한다..
임대면적은 평균 158㎡로 기업이 원하는 대로 21∼132평의 다양한 면적이 제공된다. 임대료는 면적과 1층과 2·3층간에 층고, 편의성 등에 따라 월 50만∼270만원이다.
임대는 안정적인 설비투자와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기본 5년으로 하지만 2회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입주하는 업체 및 연구소는 신제품 개발과 초기 투자비용 등의 절감을 위해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등 연구개발(R&D)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국내외 식품제조업체(식료품 또는 음료 제조업), 식품산업관련 연구소, 식품 관련 기관·단체·협회, 창의적인 식품관련 기술 또는 아이디어 등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등이다.
희망 업체는 이달 13일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려받아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내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10월 중순부터 입주할 수 있다. 입주에 관심 있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8월 23일 사전 설명회가 열린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 국가산단으로 2020년까지 기업 150개·연구소 10개 입주, 연간 매출액 15조원, 수출 30억 달러를 목표로 358만㎡ 규모로 조성 중인 사업이다.
사업에는 국고 1천358억원과 민간자본 3천569억원 등 5천5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7월 현재 공정률 51%로 올 연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입주기업은 금년 하반기부터 공장을 착공할 수 있다.
현재 공정 92%인 6개 기업지원시설은 이달 준공 후 9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센터의 이전이 시작된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유망 벤처·창업 식품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지고 있는 경제주체의 참여와 투자가 활발해져야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며 ”도내 대학, 연구소, 지역식품기업 등과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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