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을 상습폭행해 물의를 빚은 남원 평화의집이 올해 말 시설폐쇄된다. <남원시 제공> ilyo66@ilyo.co.kr
[남원=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사회복지사들이 상습적으로 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해 물의를 빚은 중증 장애인시설인 전북 남원 ‘평화의집’이 시설 폐쇄된다.
남원시는 직원들이 수년간 상습적으로 장애인을 폭행한 책임을 물어 올해 말까지 평화의집을 시설 폐쇄하는 행정처분 명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원시는 폐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남아있는 장애인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평화의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은 22명이다. 타 시설 입소를 위한 전원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호자의 입소비 납부부담 가중과, 전국 20여개의 유로시설이 만원인 상태이다.
시는 보호자에게 장애인을 다른 시설로 옮기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한국복지시설협회와 다른 시군에 전원 조치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연말에 부안군에 새로 들어서는 시설에 장애인들이 입소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생활이 어려운 거주장애인은 국민기초수급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안내해 무료 시설에 입소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탈 시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1동, 주간보호센터 1동을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다른 시설에 입소하도록 돕고, 옮기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서는 ‘공동생활가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사회복지사들이 생활지도를 한다는 명목으로 중증 지적장애인들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다가 적발됐다.
시설장애인을 상습 폭행하거나 방조한 혐의 등으로 평화의집 관계자 2명이 구속 기소되는 등 7명이 기소됐으며 검찰은 추가 기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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