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담양군은 ‘2016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년문제해소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담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인본중심 인문 생태도시 정책이 청년문제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널리 인정받았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의 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는 자리이다.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7개 분야 1647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돼 경합을 벌였다.
담양군은 ‘천년 담양,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민선 6기 중점 공약사항인 지역자원을 적극 연계한 인문학 교육중심지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꿈과 재능찾기 행복프로젝트’, ‘청죽골 꿈나래 진로직업체험 센터 운영’ 등 특색 있는 담양식 공교육 강화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상승과 함께 학생들의 관외 전출은 줄고 전입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된 군은 특구 선포식을 지난 4월 문화회관에서 개최함으로써 인문학 정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앞으로 군은 고유자원인 가사문학과 정자문화, 대나무 생태자원을 활용, ‘인본중심의 인문학 생태교육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인문학 콘텐츠 개발 등 4개 과제 17개 세부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선조들의 인문학적 유·무형 자산의 가치가 인본 중심 인문학적 소양이 결핍된 젊은 세대와 공직자에게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