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완도에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박람회장 조감도. <완도군 제공> ilyo66@ilyo.co.kr
[완도=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17년 열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았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 정부 승인으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국비 30억원 등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기재부 국제행사심의위는 5개국 이상 국가에서 외국인이 참여하고 10억원 이상 국고지원을 요청한 국제행사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과 적정성을 평가해 국제행사 정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기재부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고자 국제행사 주관 기관 축소, 국제행사 졸업제도 도입, 외국인 유치비율 설정, 유치 승인 후 재정관리 강화 등 국제행사 승인 요건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해조류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적극 설득한 결과 이번 승인을 이끌어 냈다고 완도군은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부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국제행사 승인까지 이르게 된 것은 해조류박람회가 국가 지원행사로써의 가치를 크게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제 해조류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항 일원 행사장에서 열린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