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는 28일 전신주 벌집제거 중 감전사고로 부상한 노석훈 소방장을 찾아 격려했다.
노 소방장은 지난해 8월14일 벌집 제거 민원신고를 받고 서구 금호동 전신주에 올랐다가 2만2처볼트 고압선에 감전돼 왼쪽 손목을 잃었지만, 의수를 달고 4개월 동안 재활치료에 매진해 지난 5월 2일 복직했다.
광주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노 소방장을 직접 만나 시민 안전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금 750만원을 전달했다.
김원철 광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힘겨운 수술과 재활훈련을 잘 이겨내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노석훈 소방장은 “화재 등 재난 현장활동에 나설 수는 없지만, 시민들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석훈 소방장은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에서 소방검사와 자료 취합․분석 등 행정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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