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해동안 보건·환경·동물위생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있고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과제를 선정해 연구한 결과물을 모은 ‘보건환경연구원보 제18권’을 발간했다.
총 13편의 논문과 조사보고서 14편이 실린 이번 연구원보에는 기후온난화로 발생 증가 우려가 가장 높은 쯔쯔가무시증의 예방 대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펴냈다.
지역 내 분포하는 매개체에 대한 병원체 보유 현황을 조사한 내용, 시민밥상의 단골메뉴인 콩나물류에 대한 잔류농약검출법 개선 방안, 온라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축산물의 유통 실태조사 등 식생활 안전성 확보와 관련한 자료를 담았다.
또한, 광주지역 미세먼지와 오존경보 등을 유발하는 환경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특성과 주요 인자에 대한 분석 결과, 환경변화에 따른 적절한 오염물질 저감 방안의 필요함을 제시했다.
생활민원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취분석법 개선 방법 등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도 실었다.
이와 함께, 인수 공통감염병인 ‘큐열’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소의 큐열 항체 보유율 조사와 도시텃밭으로 이용되는 토양에 대한 건강성 조사 등도 포함됐다.
김은선 보건환경원구원장은 “연구원보에 실린 논문은 과제 선정부터 논문 투고까지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의 심의를 통해 학술적 가치와 실생활 활용도를 평가받은 내용이다”며 “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보는 관련 행정기관, 대학, 연구기관, 언론사, 시민단체 등에 제공되며,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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