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남성만들기 신완수박사] 추를 달고 다니는 남자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거울을 자주 본다. 외모가 뛰어난 여성이든, 박색한 여성이든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못마땅한 부위를 늘 주의깊게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화장을 하거나 최후의 방법으로는 성형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남성들도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들이라면 한번쯤 자신의 성기를 살펴보며 문제점이나 결점들을 살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보다 우람한 성기를 가진 남성들을 보면 한번쯤 부러워도 해보았을 것이다. 남성들 역시 알게 모르게 거대 남근을 지향하는 원초적인 본능이 내재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직장동료끼리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많아 때문에 남들과 비교할 기회 역시 많아졌다. 남성들이 ‘확대수술’을 받고 싶은 충동을 가장 많이 느낄 때가 바로 ‘사우나에서 자기 물건이 가장 왜소해 보일 때’라고 할 정도다.

얼마 전 성기확대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그동안 왜소한 성기를 크게 하기 위해 혼자서 눈물겨운 투쟁을 벌였다고 털어놓았다. 목욕을 할 때나 잠자리 들기 전 틈만나면 성기를 잡아당기며 늘어나기를 바랐다는 것이다. 또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며 집에 있을 때는 견딜 수 있을 정도 무게의 돌맹이를 헝겊에 싸서 매달고 다니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 고통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을 만했다.

실제로 성기에 2백80~6백20g짜리의 다양한 무게의 추를 달아주면 1년에 4cm정도 늘어난다는 주장을 믿고 실천하는 남성들도 있다. 이런 경우 길이가 다소 늘어날 수도 있을지 모르나 무리하게 잡아늘리는 경우에 조직이 괴사하여 성기에 손상을 입힐 확률이 높다. 위의 환자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국 상처입은 성기를 부여잡고 병원에 찾아온 것이다.

사실 성기의 크기와 성 만족도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여하에 따라 작은 성기로도 여성을 만족시키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왜소 콤플렉스로 사회생활과 자신의 삶에 지장을 받는다면 확대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성기 확대에서 오는 성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자신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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