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국제행사 승인은 기획재정부 제99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5일 최종 승인됐다. 3개월에 걸친 현장조사와 국제행사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원가계산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된 것이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지역축제서 벗어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인삼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공동 노력해왔다.
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과 인삼산업계의 개최 열망, 대 중국 인삼 공정 대응과 인삼산업의 글로벌화 필요성, 엑스포 개최의 시급성 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것이 최종 결실을 맺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고려인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재조명하고 인삼수출 확대, 인삼산업 발전, 인삼 소비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32일간 열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는 국비 48억원 포함 총 1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편 김치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 CODEX 식품규격으로 지난해 7월 인정된 인삼제품은 내년 상반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려인삼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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