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 전북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다

전주시, 2019년까지 80억 투입...제2관광거점 조성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 덕진공원을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오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생태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덕진공원 일대를 전북 대표 관광지로 조성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제2의 관광거점을 북부권에 조성하기 위해 전략이다.
 
시는 덕진공원 일대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조명한 역사문화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또, 북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덕진공원과 가련산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도 구축하다.
 
이를 위해, ‘천년 덕진지(池)에 피어난 순수한 사랑’을 테마로 덕진연못의 연꽃 군락지를 관광상품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덕진지와 연꽃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과 전주한옥마을, 전북도립국악원, 오송제 등 인접 문화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핵심적 역할을 할 곡선형 덕진연못 둑길이 천년사랑둑길로 조성된다.
 
연화전망대와 천년카페 정자, 수변무대 등 재정비, 연꽃 군락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덕진공원을 야간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내년 5월 U-20 월드컵 기간에는 3D워터스크린을 활용한 한국형 퓨전뮤지컬을 선보인다.

이밖에 시는 덕진공원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덕진공원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청사초롱 이벤트 등 덕진공원에 적합한 홍보 이벤트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 용역회가 끝남에 따라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황권주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덕진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생태문화관광의 명소, 야간관광의 명소로 변모시켜 나가겠다”며 “연꽃 이외에 역사문화관광지로서 특성이 부족한 덕진공원이 북부권 일대 역사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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