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가고시마공항이 올해도 전북인을 도의 추천을 받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가고시마공항빌딩에는 총 8명의 전북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올해도 1명의 전북출신 직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가고시마현은 일본어를 잘하는 인재를 추천해달라며 최근 전북도에 요청했다.
도는 일본어 관련학과가 있는 도내 5개 대학에 의뢰 하여 채용조건에 맞는 학생(졸업예정자 포함)을 8월 19일까지 모집하고 1차 서류검증을 거쳐 대상자를 가고시마현에 추천할 예정이다.
가고시마현은 10월 현지 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된 직원을 내년 4월부터 ㈜ 가고시마공항빌딩에 입사해 총 3년간 공항에서 공항업무를 비롯해 국제교류사업, 직원 대상 한국어 교육 등을 맡게 된다.
기본임금 외에 기본임금 외 주택 및 기타 수당, 상여금, 보험 등의 근로조건 하에 근무하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와 가고시마현은 1989년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문화예술·관광·청소년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1990년 가고시마공항에 한국노선이 개설되면서 가고시마공항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가고시마현은 전북도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의 전북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원택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우호지역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깊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로 국제교류가 지역민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다”며 “앞으로 양 지역의 보다 폭넓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지역 간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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