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해파리 제거 사업비 3억 원을 출현량이 많은 득량만 해역이 속한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에 긴급 투입해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파리 확산에 대비해 전남지역 11개 시군에 동원인력 256명, 선박 124척, 해파리 절단망 123대, 분쇄기 6대 등을 갖추고 해파리 제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해파리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14개 시군에 어촌계원 42명으로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9개소)과 지구별 수협(10개소)의 협조를 통해 해역별․지역별 해파리 발생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하지만 해파리 유생 1마리가 성체 5천 마리를 번식하는 만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파리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까지 해파리 부착 유생 1억 4천 300만 개체를 사전에 제거했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해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해파리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정보 교환으로 관광객 및 어업인들이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득량만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해파리 주의경보가, 2014년엔 6월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관심 경보가, 2015년엔 6월 11일부터 11월 4일까지 주의경보가 각각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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