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벌집신고는 1603건으로 지난해 571건에 비해 3배 가량 증가, 벌쏘임으로 인한 긴급 이송건도 14건에 이른다.
지난 한해동안 말벌집 제거를 위한 소방당국의 출동건수는 2465건으로, 이달쯤이면 지난해 출동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말벌집이 증가 이유를 기온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벌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활동이 왕성해진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고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보통 8월부터 증가하는 벌 개체수가 올해는 한달 정도 빨리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남화영 본부장은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을 자극하는 짙은 냄새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피해야 하며 벌집 발견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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