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평회는 옥천면 무궁화 꽃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우석) 제안으로 제2회 옥천면 무궁화 꽃 축제와 함께 이뤄졌다.
옥천면 무궁화 축제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옥천면 영신리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 등 애국충절의 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의 특색을 살리고 무궁화의 일반 보급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옥천면 무궁화 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전남도 무궁화품평회를 비롯 무궁화 품종 판넬 전시, 무궁화 그리기대회, 작은 음악콘서트, 무궁화 주먹밥 나눔행사 등이 진행된다.
도는 주민들의 자발적 무궁화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산림자원연구소를 비롯 목포시 등 22개 시군의 대표 무궁화 분화와 분재 등 130여 점을 모아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에서는 무궁화 분화의 수간, 가지 잎의 생육 상태, 외관의 균형미와 안정감을 평가하고 단체와 개인부문으로 나눠 최우수, 우수, 장려 각 3점을 선발,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해남군,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함평군과 진도군이 받았다. 개인부분은 최우수상 해남군 김종관 씨, 우수상 함평군 정천수 씨, 장려상 진도군 조상현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분화들은 5일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6회 나라꽃 전국축제에 출품된다.
지난해 광복 70주년 전국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전남도는 동상을 개인부분에서는 함평군 정천수 씨가 출품한 무궁화 분화작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주민 스스로 무궁화 축제를 통해 나라꽃인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무궁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안착되도록 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