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구.전북연고 국회의원 22명 전담사업 요청 후 4일 국회의원실 방문 설득
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내년도 신규 사업 관련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주시는 기재부 및 관련 부처를 방문해 94건의 국가예산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등 국가예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시 주요사업이 최대한 반영되고 삭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시는 이날 전북지역 국회의원실과 전북을 연고로 둔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협조를 구하는 등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기재부 공략에 나섰다.
특히,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전주 세계전통문화엑스포 개최, 호남의 관문 전주 역사(驛舍)의 전면개선 등 전주시 주요현안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건의하고, 예결위원들에게도 전주시 주요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내년도 국가예산이 국회로 제출되는 9월 이전 좀 더 책임감 있고, 성과 있는 예산 설득작업을 벌여 최대한 정부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많이 반영시키기 위함이다.
또, 국회단계까지 노력해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전주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부시장 주재 현장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북연고 국회의원 등 22명에게 상임위와 지역구를 고려해 국가예산 쟁점사업 21개에 대해 전담사업을 요청하는 등의 예산확보 활동을 벌였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정부의 신규사업 및 SOC 억제 기조가 계속되는 등 국가예산 확보가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연고 국회의원 등 다방면의 정치권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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