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대학교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제4회 신한류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10일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부스와 K-Pop, 전통음악 공연, 태권무, 플래시몹 등을 선보이며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에 개최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이다.
에펠탑이 훤히 보이는 파리 중심부 트로카데로에 K-Pop 음악과 한국의 전통음악이 울려 퍼지는 순간 세계 각지에서 파리를 방문한 관객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끝없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이 준비한 K-Pop 공연은 파리에 모인 세계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지에서의 한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의 궁(Goong de la Corée)’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왕이 거주했던 한국의 궁 중 경복궁을 메인 테마로 하여 ‘소주방’, ‘향원정’, ‘경회루’라는 실제 경복궁 공간의 이름을 빌려 각 공간의 특색과 어우러진 체험이 진행됐다.
전북대학교 신한류사업단 국외확산지원(Off-Campu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실무 사전교육을 받은 사업단 소속 8개 학과 30명의 학생들이 직접 한류 콘텐츠를 기획, 개발해 실행한 것이다.
김건 신한류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축제를 해외 현지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문화 전파를 넘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힘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신한류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2014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Play with Hangul’ 축제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바기오에서 ‘5 Colors Of Korea’,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Passion de Corea’ 등 총 3번의 신한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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