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신생 기업에 1억원 상당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상 지원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올해 79개 도내 신생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앞서 전북도는 2014년 1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도내 100개 신생 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설립 5년 이내 연 매출 5억 원 이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며, 상장사와 대기업 자회사는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받고, 기술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무상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 개발 툴(Visual Studio)을 비롯해 OS(운영체제), 서버 라이선스 등 1천여종에 이른다.
구매비용으로 환산하면 기업당 약 1억원 규모다.
그동안 도내 ICT분야 1인 창조기업과 신생 기업은 재정여건상 역부족으로, 일부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저작권법 침해 등 법적 분쟁의 우려가 상존해 왔다.
이번 ‘소프트웨어 신생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법적 분쟁 등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할 수 있어 도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훈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비즈스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신생기업의 소프트웨어 구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그동안 열악했던 ICT분야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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