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이 8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전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방사선보건 체험시설 개발 및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국최고의 안전체험 명소인 전북119안전체험관에 방사선보건 안전체험콘텐츠가 개발‧설치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전북도청에서 방사선보건 체험기술 개발과 설치 및 시범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방사선보건원은 한수원 부설연구소로 △방사선 비상의료시스템고도화 △원자력발전소 종사자 건강 평가 및 모니터링 강화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및 역학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맞춤형 방사선보건 체험기술 개발과 전라북도 119 안전체험관내 체험시설 설치운영,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수원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방사선보건 안전체험콘텐츠를 개발·설치하고, 전북도는 2018년까지 시범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는 방사선 가상현실체험(VR), 우주·지구 속 방사선체험, 몸속의 방사선 증강현실체험(AR)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여 체험자가 마치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보고, 듣고, 느껴볼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조석 한수원(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방사선보건 분야의 안전체험콘텐츠 개발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단계에서부터 전라북도와 한수원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체험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비상탈출, 물놀이 등 4개 주제관 48개 안전체험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체험객이 15만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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