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제거선(사진=대청댐관리단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K-water는 최근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로 대청호에 조류 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각종 저감시설 가동과 24시간 감시체계 유지 등 녹조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 지자체와 조류분석결과 및 현장상황 등을 공유해 효과적 조류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조류증식 억제를 위해 조류차단막(3개소), 수류차단막(회남, 410m), 인공습지(소옥천, 15.5만㎡), 인공수초 재배섬(11.5천㎡), 수면포기기(10대), 수중폭기장치(33기) 등을 운영하고, 댐 주변 청결지킴이 위촉(11개 권역 12인), 수질자동측정장치(2개소), 드론 등을 통한 수질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대청호는 조류경보제의 ‘관심-경계-대발생’ 단계 중 초기단계인 ‘관심’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이후 경계 및 대발생 단계로 확산될 경우에는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조류제거물질 살포와 조류제거선을 이용한 직접제거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황토살포
정의택 K-water 대청댐관리단장은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조류 증식 억제를 위한 저감시설을 다각적으로 운영 중이며, 조류확산에 대비해 황토, 천연조류제거제, 녹조제거선 등을 이용한 직접 제거 등 단계별 강화된 대응계획을 준비하는 등 충청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류의 영향이 적은 심층수 선택취수와 수질검사 주기확대,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통해 모든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마음 놓고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