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2016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 디딤단계’ 최종 발표대회를 지난 11일 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은 창안학교(교육)→디딤(시범)→돋움(본격)→활력(정부사업연계) 등 단계별 사업을 통해 마을 및 소규모 공동체를 육성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발표대회는 디딤단계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10팀, 소규모공동체 12팀 등 22개 팀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월에 지원된 300만원의 자금을 활용해 펼친 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전문가 심사단과 함께 풀뿌리공동체 심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지난해 선정된 우수공동체 대표 주민을 심사에 참여시켜 다른 공동체사업와의 교류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
발표대회에 앞서 군은 지난 7월 공동체사업 현장을 방문해 디딤단계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현장심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서류심사·현장심사·발표대회·주민심사 등의 항목을 종합해 우수공동체로 8팀(마을4팀, 소규모4팀)과 예비 2팀을 추가 선정했다.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팀에게는 돋움단계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군은 앞으로 공동체전문가와 주민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돋움단계 사업내용에 따라 공동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차등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월에 마을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해 우수공동체에는 사업 다음 단계인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을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풀뿌리공동체를 육성해 ‘더 좋은 경제, 행복한 복지’ 담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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