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중 김 씨의 파자점이 화제다. 박 전 대표의 이름 중 성인 박(朴)은 열십(十)에 여덟팔(八), 점복(卜) 혹은 짐복(卜)으로 파자되는 데 이는 ‘아버지의 한을 등에 지고 돌아가신 지 18년 만에 국민 앞에 나타나라는 팔자’로 풀이된다는 것. 이름도 무궁화나무 근(槿)이 열십(十)+여덟팔(八)+한일(一)+입벌릴감()+가운데중(中)+주인주(主)로 ‘한결 같이 꽃봉오리가 입을 활짝 벌리니 18년 후에는 무궁화나무에 꽃을 피우려 민족 가운데에서도 주인이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여기에 혜(惠)의 ‘돼지해머리 두()’는 바로 돼지해(정해년)에 입궐한다는 뜻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