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농림수산 발전기금 2천억 원을 지원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발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 7차 심의를 거쳐 29건 28억원의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대상을 결정했다.
전북도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농․어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로 돈 버는 농어업 실현을 위해 지난 1993년 조성됐다.
지난해 말 기준 조성액은 228억 원으로 농협과 협약을 통해 2천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는 6월말 6차 심의까지 80건 93억원이 지원됐으며, 이번 지원 결정으로 총 109건에 122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농어업인은 수탁금융기관인 농협을 통해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1~2%만 농․어업인이 부담하고 1.95%~2.95%는 기금에서 보전해 주고 있다.
융자대상사업은 ▲농수산물 가공생산설비 사업 ▲농수산물산지수매 및 저장사업 ▲농수산물 직판사업 ▲농어가 경영회생 사업 ▲농어업 경영안정 사업 등이다.
융자 신청은 연중 언제든지 해당 시․군에 하면 된다.
지원조건은 운영자금․경영회생자금은 1억원(법인 3억원), 시설자금은 2억원(법인 5억원) 한도로 연리 2% 조건이다.
매년 1억원 이상을 출연하는 시․군은 1년간 연리 1%가 적용 된다.
전북도는 현실성이 떨어진 융자 한도액을 높이고, 40세 미만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해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적용하는 ‘전라북도 농림수산발전기금 운용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기금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환 전북도 친환경유통과장은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 확대를 통해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농어가의 생산성 향상과 6차 산업화 등 농어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어가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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